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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를 다시 관리한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어 여러모로 심란한 상황에 블로그에 글쓰기를 재개한다. 애드센스로 달았는데 안 쓰면 그렇잖아. 새벽에 잠도 잘 안 오는데 최근의 근황이나 이야기하고 자야겠다.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개인 정보가 다소 많이 섞여있어 공개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다른 포스팅을 통하여 보이스피싱 관련으로 재판을 받았다고 공개했었고, 그에 대해 성실하게 경찰서 조사 및 재판까지 다녀왔다. 약 일 년 반동안 겪은 일이고, 사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분명 뭐가 됐든 좋은 결과는 아니겠지. 겉으로 티는 나지 않겠지만 어쨌든 범죄자로 낙인 찍히는 건 분명한 사실이 되는 셈이다. 가족들에게 진작 오픈하고 조금이라도 구제를 미리 받을걸. 지금 이야기해도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

일상-LOG 2023.12.04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에 대한 관심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에 대한 관심이 진짜 높아진 요즘이다. 나는 오래전부터(라고 하기엔 이전 직장에서부터 가지게 되긴 했다) 가지고 있는 관심사인데 요즘들어 더 각광받는 중인 것 같다. 아무래도 사는 게 빡빡한 덕분이겠지. 물가 오르는 속도는 하늘을 찌르는데, 월급은 제자리니까. 내 월급 빼고 다 올라요, 하면서 요즘 다들 앓고 사니까 말 다했지 뭐. 그래서 다들 제2의 직업에 뛰어드는 것 같다. 딱 오십만 원만, 딱 백만 원만...... 하는 마음으로 뛰어드는 셈이다. 지금은 일을 쉬고 있는 나도 부업에 다양하게 뛰어들었던 것 같다. 지금도 사실 진행 중인데, 모두가 아는 재택부업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 시원하게 실패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하지는 않고 있으므로 제외하자면 발만 걸치고 있..

THINK-LOG 2023.10.23

📺 라이프 (2018)

개인적으로 보고 싶어서 봤던 드라마. 스포일러라고 하기엔 이미 너무 알려졌으니 소감이나 이야기하기로 한다. 작가가 시즌제를 썼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보기도 했고...... 무엇보다 요즘 빠진 배우님의 필모그래피를 깨려는 도전 중이었기 때문에 오랜 고민 끝에 도전하기도 했다. 16부작이라 이틀에 나눠서 보고 있는데 거의 끝나가는 중이라 써 본다. 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드라마라는 소리는 듣고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고 하는 게 맞겠다. 구승효밖에 안 보인다고 하던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알 것 같았다고 해야 하나. 분명 예진우와 구승효, 두 캐릭터가 거의 메인인데 보이는 건 구승효 사장 하나라니.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오빠 미안해요 하지만 정..

독감 맞고 왔다

매년 돌아오는 독감 예방 주사 철을 맞이하야 부모님과 함께 독감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사실 아빠는 미리 맞고 오셔서 엄마랑 나만 다녀왔다는 건 안 비밀이다. 주말에 가면 좋았을 텐데 주말엔 역시 사람이 많을 테니까 월요일이 좋을 것 같아 아침에 일찍 들릴 곳 들렸다가 다녀왔는데(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라 부모님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지 올해는 아예 병원 밖에 독감 부스를 둔 것 같았다. 얼마나 혼잡하면 그럴까 싶어서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하는 광경이었다고 하는 게 맞겠다. 아침엔 그래도 한적한지 웍스루(Walk-through) 존에는 엄마랑 나랑 몇몇의 어르신들만 있었다. 역시 일찍 오는 편이 나았다는 생각. 주말에 왔거나 점심 먹고 왔거나 그랬으면 요일에 관..

일상-LOG 2023.10.23

황금기라는 게 있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황금기라는 게 진짜 있을까?' 하는 거. 요즘 힘들어서 매사 삐딱하게 보고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걸 수도 있는데, 인생에 황금기라는 게 진짜 있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황금기라는 건 '포텐' 터지는 시기인 것 같은데, 정말 오는 걸까? 싶다. 왔다가 지나간 걸까, 아니면 아직 오지 않은 걸까. 백세 인생이라고, 인생 요즘 너무 긴 것 같은데 포텐 터지기 기다리다가 영원히 안 오는 거 아닐까 싶다. 우와, 진짜 안 오면 나 이러다 영원히 실패한 인생 사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지배해서 그런가 황금기가 왔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얼마나 열심히 사셨길래 벌써 포텐이 터지셨나요? 하고 물어보고 싶어진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나 하나 지키기도 버거운 요즘, 황금기까진 ..

THINK-LOG 2023.10.18

이건 진짜 아니지 않냐

한 번 이런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데자뷰 현상인가. 신은 견딜 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어디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건 견딜 수 있는 고통이 아니라 폭력인데요. 견딜 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한 거면 신은 참 잔인한 것 같습니다. 폭력이잖아요 이건. 그것도 정신적인 폭력. 괜히 삼재에 조심해야 한다고 했던 거 아니라니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잘못된 게 맞다. 그것도 단추가 다 튿어진 잘못. 하아 나는 이제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다 다시 끼워맞춰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요. 이젠 이런 맑은 날씨마저 원망스러워요. 그냥 딱 한 번만 시간 돌려서 그때를 바꾸고 싶다.

THINK-LOG 2023.10.18

요아정을 시켜먹었다

요아정 < 하면서 말만 들었는데 드디어 시켜먹을 수 있게 됐다. (사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먹었다는 건 안 비밀이다) 집 근처에는 없어서 배민으로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어느 지점인지는 비밀로 하겠다. 가뜩이나 비싼 배달비, 추가 거리 때문에 배달비가 더 나온다. 미친 배달비같으니. 하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단 생각을 했다.대충 40분인가? 걸린다고는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긴 했다. 애플망고 없다면서 전화온 거 포함해서 35분 정도인가 걸린듯. 애플망고 안 먹었어도 맛있었다. 아이스팩이 든 비닐은 부랴부랴 뜯은 영롱한 두 가지의 자태. 옆은 과일인가 싶어서 신났다.딸기청 추가한 것 때문에 보이는 아이스크림 여기있어요! 하는 자태 보소. 벌써 너무 행복하다. 과연 맛도 따라줄 것인가,..

일상-LOG 2023.10.17

🎞 무빙 (2023)

근래에 본 드라마 중 감히 용두용미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어디 하나 뺄 것 없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모두가 아는 소개는 내 사적인 소감을 담는 리뷰 글이기도 하고, 재미도 없으니까 빼겠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만 하면 다 나오는 게 무빙 소개니까. 그만큼 이 드라마는 원작도 훌륭하고, 원작자인 작가가 직접 집필해 대본도 훌륭하고, 심지어 배우마저 훌륭하다. 진짜 버릴 거 하나 없는 오리지널 시리즈고, 묵혀둔 디플을 성실하게 사용하게 된 컨텐츠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도 무빙 보면서 쓰고 있으니 말 다했지. 엄마 나는 이미 무빙의 노예예요. 우린 괴물도 영웅도 될 수 있어, 라는 포스터 속의 말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조금 특별한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는 드라마다. 처음엔 이 ..

버즈 케이스를 샀다

그러니까 시작은 SNS를 하다가 발견한 이 링크에서부터였다. https://www.samsung.com/sec/mobile-accessories/maeil-milk-original-case-for-galaxy-buds/GP-FPR400HIDLK/ 갤럭시 버즈 매일우유 케이스 (오리지널) (블루) | GP-FPR400HIDLK | Samsung 대한민국 www.samsung.com 내 눈을 사로잡은 이 링크 속 썸네일은 마침 케이스를 바꿔야 하는 내게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바이럴 마케팅이냐고? 아니다. 이건 내돈내산을 실천한 정직한 나의 후기일 뿐. 하지만 이건 보자마자 살 수 없었다.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제일 예쁜 파란색 케이스(오리지널 케이스)가 품절이었던 것이다. 아니, 품절이..

📺 효리네 민박 2 (2018)

나의 제주 로망을 실현시켰던 유일한 예능. 왜 갑자기 예능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참 아이러니하지만 요즘은 예전 걸 보고 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민박2를 이틀인가 사흘만에 다 주파했다. 이게 바로 알고리즘의 순기능인가, 싶었다. 내 심란함을 반영한 건지, 아니면 최근에 아시안 게임 때 당시 민박객으로 출연했던 일반인 중 한 명이자 지금은 우리나라를 빛낸 자랑스러운 선수가 된 친구 때문에 보여 준 건지 모르겠지만 며칠 내내 민박 시리즈 클립이 돌길래 틀어서 본 거다. 뭐 어때, 내가 즐거우면 됐지. 2018년도의 나는 이 예능을 보면서 제주 살이에 대해 로망을 참 많이 가졌었다. 그만큼 본방이든, 다시보기든 꼭 놓치지 않고 봤었다는 이야기다. 당시의 내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18년도엔 사회 생활하면..